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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번 넘겨 봐 (커버이미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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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번 넘겨 봐

천개의바람

박종진 지음, 이가혜 그림

2023-06-08

대출가능 (보유:1, 대출:0)

책소개
저자소개
목차
<b>● 책은 장난감이다
대다수의 아이는 책과 장난감을 구분합니다. 장난감은 가지고 놀기에 재밌는 것이고, 책은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다는 생각을 갖기 때문이에요.
<한번 넘겨 봐>는 그런 생각을 바꾸어 주는 놀이 그림책입니다. 단순히 읽고 보는 책이 아니라, 책장을 한 장씩 넘기는 것이 재밌는 놀이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지요. 책 속 등장인물들이 어린 독자에게 말을 겁니다. 누가 힘이 더 센지 힘겨루기를 한번 해 보자고요. 그리고 책장을 힘껏 밀고 있을 테니 한번 넘겨 보라고 해요.
독자는 가볍게 한 장을 넘겨 볼 것입니다. 이때 어이쿠 넘어가는 동물의 반응에 깔깔 웃게 되지요. 마치 친구와 즐거운 놀이는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. 즐겁게 책장을 넘기다 보면, 독자는 자연스레 책이 장난감처럼 재밌다고 생각하며,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.

<b>● 저마다 개성 있는 말투로 배가 된 재미
<한번 넘겨 봐>는 서술형 문장이 없습니다. 등장하는 동물들이 말하는 대사체로만 구성되어 있지요. 그래서 독자는 더욱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느낌을 받습니다.
<한번 넘겨 봐>에는 다양한 동물이 등장하고, 말풍선도 그만큼 많습니다. 하지만 독자는 누가 한 말인지를 금방 알아차릴 수가 있습니다.
‘치사하게 손을 쓴 거야. 난 손이 없잖아!’라고 자신의 외형적 모습을 말하는 뱀부터,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을 거라고 자신만만하게 덤볐다가 넘어간 뒤 ‘앞으로 날 호락호락 양이라고 불러도 좋아’라고 하는 소심한 양, 힘겨루기에 지고서 ‘다시 해!’라고 불같이 화내는 황소까지.
<한번 넘겨 봐>의 말풍선에는 동물들의 외형과 성격에 따라 말씨가 구분되어 있습니다. 독자는 등장하는 동물만큼 다양한 말씨를 읽으며 누가 한 이야기인지, 동물의 성격이 어떤지 등을 자연스레 생각하고, 큰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.

<b>● 독서와 운동의 관계
<한번 넘겨 봐>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저마다 운동을 하는 것으로 표현됩니다. 장수풍뎅이는 럭비, 개구리는 역도, 뱀은 하키, 독수리는 태권도, 양은 권투, 황소는 프로레슬링, 코끼리는 씨름. 힘겨루기를 한다는 설정이기에 운동하는 동물을 표현했다 할 수 있지만, 사실 그보다 복합적인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. 바로, 독서 또한 운동과 같다는 것이지요.
운동은 처음 시작할 때 어렵고 힘들지만, 연습을 하는 만큼 몸이 변화하고, 능숙해지며, 잘하는 제 모습에 큰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. 독서도 이와 같습니다. 처음엔 이해하기 어렵고, 지루하고, 힘들게 느껴지지만, 많이 볼수록 아는 게 많아지고, 그만큼 빨리 이해하며, 재미를 느끼게 되지요.
<한번 넘겨 봐>는 어린 독자에게 운동 훈련을 시키듯,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훈련을 시킵니다. 그리고 마침내 책을 덮으면 성공의 기쁨과 뿌듯함을 느끼게 하지요. 어린 독자는 어느새 독서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큰 즐거움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.

<b>● 보면 볼수록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되는 그림
<한번 넘겨 봐>는 배경 그림이 없어서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, 자세히 살펴보면 치밀하게 구성된 그림책입니다. 열 마리의 개미가 장면이 넘어갈수록 한 마리씩 사라지고 있습니다. 점점 무거운 동물이 나올수록 땅을 표시한 줄이 깊게 파이거나 출렁거리는 모습이 보이고요,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세로줄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어가는 구성 등이 눈에 띕니다.
이는 작은 그림 하나도 집중해서 보는 어린 독자들을 고려해 치밀하게 구성한 까닭입니다. 한 번은 가볍게 보고, 두 번은 힘겨루기를 하는 등장인물을 보고, 세 번은 주변 동물들을 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다 보면, 독자는 한 번 볼 때 몰랐던 것을 새롭게 아는 등, 독서의 맛을 한층 더 깊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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